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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익계산서의 이해]

 

손익계산서에 대해 좀더 자세히 이해해 보겠습니다.

손익계산서는 통상 1년간 기업의 수익 구조를 보여주는 재무지표로, 매출액에서 생산비를 빼면 매출 총이익(Gross profit)이 나옵니다. 여기서 생산비는 재료비, 노무비, 기타경비(Overhead cost)로 구성되며, 매출 총이익은 통상 20%이상이며 양호 하고 10% 미만으로 떨어지면 위험하다고 봅니다. 즉 매출총이익인 생산 마진은 물건을 만드는데, 재료비, 노무비(공장 근로자 임금), 기타경비로 80% 이상을 쓰면 안된다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매출 총이익에서 판관비(판매관리비:사무직 임금, 복리후생비 등)를 빼면 영업이익(EBIT)이 나오며 영업이익은 10%이상이면 양호 5% 미만이면 양호하지 못하다고 봅니다. 참조로 판관비 중 차지하는 사무직 인건비율을 보면 도요타가 8% 정임에 비해, 현대차는 15% 정도라고 하니, 생각해볼만한 대목인 것 같습니다. 

 

생산 과정의 생산비와 판매과정의 판관비를 합쳐 영업비용이라 부르는데, 여기서 고정비(FC)와 변동비(VC) 중 고정비를 줄이는 것이 관건이며, 고정비를 줄여 수익구조를 개선하기기 위해 자산 구조 조정(수익성 낮은 자산 처분 등)을 해야 함에도 우리나라 기업들은 적극적이지 못합니다. 이익민감도 차원에서 이러한 구조조정을 해야하는 이유는 10% 매출액이 떨어지게 되면 고정비 효과로 인해 영업 레버리지는 보통 5배 정도 떨어집니다. 

예를 들어, 영업이익은 IMF 당시 6% 정도 였으나, 이자비용이 6%임에 어려움을 겪었고, 최근 우리나라 기업의 평균 영업이익은 4% 정도를 나타내고 있어, 기업운영이 어렵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만, IMF 당시에 비해 금융비용이 1%대라 그나마 다행입니다. 하지만 자동차 업계의 경우 영업이익이 3%대를 나타내고 있으므로 우려할만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영업이익에서 영업외 수익을 더하고 영업외 비용, 이자비용을 빼면 계속 사업이익이 나오는데, 이러한 영업외 활동 중 이자율은 재무레버리지 관점에서 매출 10% 하락시, 2배 정도 떨어지게 되며 이러한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재무구조조정(차입금 상환 등)을 하게 됩니다.

 


(손익계산서) 영업이익이 나면 은행, 정부, 주주 중 누가 먼저 이익을 가져갈까요?

영업이익이 나면, 먼저 은행(채권자)에게 금융비용을 먼저 갚아야 하고, 이후 정부에 세금을 내야 하고, 마지막으로 주주에게 배당을 해주게 됩니다. 손익계산서상 영업이익에서 금융비용을 빼면 계속사업 이익, 법인세를 빼면 당기 순이익이 되고, 당기순이익에서 배당을 하거나 이익유보금 처리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손익계산서_법인세 비용) 올해 한국정부의 예산은 513조 정도라고 합니다. 이중 법인세, 소득세, 부가세를 합한 금액이 300조 정도 되는데, 기업하기가 점점 힘들어지다보니 법인세가 반토막 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정부는 채권을 발행하게 되는데 결국 정부의 빚만 늘어나게 되는 꼴입니다. 

 

(손익계산서) 영업이익(EBIT)와 EBITA는 어떻게 다른 가요?

영업이익(EBIT)에 감가상각비(유형자산 상각_D, 무형자산 상각_A)를 더해준 값이 EBITA인 것입니다.

즉, 현금 흐름 관점에서 감가상각비는 (-)이나 실제 돈이 나가지는 않았으므로 회계상 발생주의 관점에서 감가상각비를 더해준 값이 EBITA가 되는 것입니다.


추가로 재무상태표 관련 몇 가지 이슈에 대해 생각해보겠습니다.

 

(재무상태표_부채) 은행에 돈을 빌려서 사업을 시작하는 것과 동업을 하여 시작하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나을 것인가?

은행에는 돈을 빌리면 이자만 내면 되지만, 동업을 하게 되면 수익금도 반으로 내놔야 하므로, 은행에 돈을 빌리는 것이 낫다고 봅니다.

 

(재무상태표_자본) 유상증자시 시장의 반응은?

유상증자란 주주에게 가서 돈을 더주세요의 의미입니다. 즉, 사업의 불확실성으로 망하면 같이 죽자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사업이 확실하다면 은행에 가서 돈을 빌리지, 증자를 왜 하겠습니까? 유상증자는 사업의 불확실성을 의미하므로, 유상증자 이후 주가는 통상 떨어지게 됩니다. 한편, 대주주 입장에서도 증자를 하게 되면 시장에 주식이 늘어난 만큼, 경영권 유지를 위해 주식을 다시 사야 하니 좋아할 리가 없습니다.

 

(재무상태표_자산) 투자자산은 관계회사 투자등 (영업외 수익) 측면에서의 자산을 말한다. 여기서 일반적으로 종속회사(50%이상 계열사 주식 보유)에 대한 관리도 중요함. 

 

(재무상태표_자산) H중공업의 경우 미래 먹거리로 해양플랜트(석유시추선)사업을 하다 망하게 된 케이스입니다. 75%만 수주금액을 받았고, 25%는 미수금으로 자산에 잡혀있는 상태로 매우 큰 문제임. 

 


 

(PBR에 대한 이해)

P(주가), B(순자산), Ratio(비율)을 뜻하는 PBR은 1보다 작은 회사를 찾아 투자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통상 PBR이 1보다 작은 경우는 첫번째,투자를 많이 했음에도 적자가 나는 경우 (과거 하나로 통신 PBR 0.2)와 두번째, 괜찮은 기업도 시장충격으로 일시적으로 PBR이 적게 될 수 있는데, 이러한 기업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버핏은 얘기합니다. 미국 증시 다우존스가 움직이면 우리나라 코스피는 2배, 코스닥은 3배의 움직임을 나타내는데, 이러한 시장 충격 과정에서 PBR이 1이하이고, 기업의 기초체력이 강한 회사를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업의 기초체력)

기업의 기초체력을 판단하는 기준은 크게 네가지가있습니다.

첫째, 장기 유지 가능성입니다.(총자본 이익잉여금 비율 >25% ~ 3%) 이는 총자본 이익잉여금 비율 (이익잉여금/총자본)이 25%이상인 기업은 우량 기업, 3% 미만인 기업은 부실 기업 가능성이 있다고 보면 됩니다. (총자본 : 재무상태표 우측 부채와 자본의 합) 재무상태표의 총자본을ㄹ 보고 이익잉여금이 25% 이상인 기업을 찾으세요.

 

둘째, 단기 채무 지급능력입니다 (유동비율 > 130% ~ 100%) 유동비율은 (유동자산/유동부채) 구하며, 유동 자산이 유동 부채보다 30% 정도는 많아야 우량 기업으로 봅니다. 100% 미만일 경우 위험신호를 나타냅니다. (재무상태표의 부채와 자산 계정을 가로로 보세요)

 

셋째, 재무구조의 안전성입니다. (부채비율 < 100% ~ 250%) 부채(부채/자기자본)가 100% 미만이어야 한다는 의미이며 부채가 250% 이상이면 위험합니다.  

 

넷째, 차입경영의 효율성입니다. (이자보상비율 > 3배~1배) 이자보상비율(영업이익/이자비용) 즉, 영업이익이 이자비용보다 3배 정도는 나야 우량 기업으로 봅니다. 영업이익(돈 벌어서) 이자비용(이자 갚는데) 똔똔이면 기초체력이 약하다고 봐야 겠죠.

 

위험(RISK)관리 측면에서 보면, 자산 계정에서 비유동자산이 많고 유동자산이 적으면(피라미드형) 영업위험이 크다고 보며, 반대로 부채 계정이 크고, 자본 계정이 작아질 수록(역피라미드형) 재무위험이 크다고 봅니다.


결론적으로, PBR이 1보다 낮고, 첫째 총자본 이익 잉여금 (이익 잉여금이 총자본 중) 25% 이상인 기업, 둘째 유동비율 (유동자산이 유동부채보다) 30% 정도 많은 기업, 셋째, 부채비율 (자기자본 대비 부채가 차지하는 비율)이 100% 미만인 기업, 넷째, 이자보상비율 (영업이익이 이자비용보다) 3배는 많은 기업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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